1박 2일 뉴욕여행기 (우리집 #1~3와 함께 한 추억)

08 May 2024 1박 2일 뉴욕여행기 (우리집 #1~3와 함께 한 추억)

안녕하세요? otherwhile입니다.

오늘은 지난 3월에 다녀온 1박 2일짜리 뉴욕여행기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이번 여행자체는 후기를 위한 사진이 부실한데요, 이유야 … 복잡한 뉴욕 맨하탄에서 애들 3명을 데리고 다니려니깐, 이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부실한 후기라도 이해해주시고, 요런 방법으로도 여행이 가능하다는 정도로만 생각해주시고 봐주시면 너무나 감사드리겠습니다.

1. 여행계획 및 비하인드 스토리

 – 애들 봄방학을 맞이해서 사실 온가족 여행으로 계획은 했었습니다. 일전에, 처제네가 작년 여름에 왔을 때 … 애들이 너무나 좋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한번 더 가고 싶다고 졸라서… 그럼 일정이 빠듯하지만, 1박 2일 일정으로 맛배기로 다녀오자라고 하고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전날… 아내가 몸살끼가 있는지 ㅠ.ㅠ; 아파서 도저히 못가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선은 아내와 막내만 놔두고 저랑 #1~3와 함께 여행을 가기로 결정을 전날 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렇다보니, 비행기 취소랑 호텔도 방 2개 중에서 1개를 취소하는 소동도 일어나게 되었고요, 뭐, private transfer도 돌아오는 편은 취소가 안되서 포인트 날리는 ㅠ.ㅠ; 이런 불상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예 cancel하는 거보다는 애들이 기대하고 있어서 가는게 맞는 것 같아서…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애들 3명과 제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 DFW-EWR는 UA로 가기

 – 예전에 묶혀놓았던 UA travel credit이 쫌 있었습니다. IHG에서 나오는 것(반기별로 $25씩 주는거 잘 모아놨었거든요!) 도 있었고, 제가 clearme promo로 $100씩 받는게 쫌 있었거든요! 그걸로 현금발권을 했습니다.

그런데, 6명꺼를 발권을 하고는 2개는 발권취소를 하는 과정이 상당히 괴롭더라구요! 우선은 3명(어른 1 + 아이 2)씩 해서 6명을 발권하다보니깐, 아내쪽에 있는 아이 1명을 저에게 붙이는 과정 가운데 쌩쑈를 하였는데, United 직원이 예약을 쪼개고 저에게 붙여주고 이러면서 우선은 취소 수수료 $50씩(2명분) 때고는 어쨌든 저희 4명 항공권을 살려줬어요!

그리고는 직원이… 애들이랑 같이 간다고 하니깐, 좌석지정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앉고 보니깐 좌석이 쫌 넓은거예요! 보니깐 economy plus 좌석으로 저희 4명 좌석을 무료로 지정해줬습니다!

(깨알같이 보이실지 모르지만, 빨간색으로 표시했는데, 보통은 제 무릎이 좌석에 닿아야 되거든요. 근데, 주먹 1-2개 정도는 여유가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가 15 ABCD였는데, 아무튼 First class에서 멀지 않는 좌석이었습니다! 첫번째 비상구 바로 뒷자리였습니다.

3. EWR-NY Manhattan

 – 우선, EWR에 비행기 도착 후에, 미리 예약한 private transfer를 기다리는데 1시간이 지나도록 차가 오지 않는 것입니다. 연락도 해보고 기다리다가… 이거 뭔가? 하고 그냥 우리 안탄다고 이야기 하고 나중에 Chase Travel agent에게 claim해서 point 돌려받았습니다. 우선은 그래서 New Jersey에서 NJ Transit train타고 맨하탄까지 가게 됩니다. 

가격은 성인이 $16이고, 5-11세까지는 $11.50이었습니다. 저희는 #3가 4살이라서 3명분만 냈는데요, 나름 New Jersey에서 맨하탄까지 가는데, 싸게 먹힌거 같아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단지, 시간이 쫌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우리 애들이 처음으로 이런 기차를 타봤다고 좋아했습니다 ㅋㅋㅋ (으이구… 촌놈들!)

4. Hotel Staycation & NY Schedule

 – 우선, 호텔은 그냥 맨날 갔던 곳으로 정했습니다. Conrad Midtown이었고요, 가성비나 위치가 제일 좋아서 여기로 했는데, 가보니 … Suiteroom으로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찔러봤고요, 이번에 가족 중 생일(#4 막내)이 있어서 이야기 했는데, 정작 #4는 못오고, 그리고 호텔에서 준비해준게 샴페인(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ㅋㅋㅋ 손도 안대고 왔습니다! 다만, 애들이 딸기랑 초코시럽은 빨아먹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이미 여기 호텔에 대한 후기는 아래에 있으니 한번 참고해주시고요, 이번에 받은 방이 Central Park가 보이는 방으로 배치를 해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otherwhile, 니가 가라~! (7): Conrad New York Midtown [+찔러나 보자 (56) 포함]

@bigpicture, #bigpicture #10 Conrad New York Midtown (뉴욕 콘래드 미드타운)

호텔방에서 보이는 뷰도 상당히 만족했다는… 사실, 건물사이로 보이는 Central Park지만 이런 뻥 뚤린 뷰를 보기에는 솔직히 맨하탄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게 사실이죠 ㅠ.ㅠ; 그리고 어떻게 저렇게 얇고 가는 빌딩이 무너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는지도 솔직히 의문이기도 하고 신기했습니다!

(여기는 Pencil Tower이라는 별명이 있기도 하다는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어요!)

첫날은 여행 여독만 풀고, 이 여행에서는 애들이 먹고 싶은 걸로만 먹자! 그래서 이 여행에서 먹을걸 나열하자면, Shack Shack, Dunkin, 99 cent Pizza, some sandwich 등등… 애들위주로 먹었네요~! 그리고 저녁에 NY 여행의 꽃인 Lion King 뮤지컬 보러 갔었습니다. Chase Travel에서 UR 포인트로 산거라서 나름, 돈 안들이고 비싼 공연 볼 수 있었네요~!

나오는 길에 사자상 얼굴도 한장 찍어주는 센스 ㅋㅋㅋ 재밌었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Ground Zero 박물관과 Statue of Liberty 다녀왔네요~! 애들에게 여러가지 설명도 하고 의미와 마음가짐에 대한 부분도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기회가 된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료인 Staten Island Ferry를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가깝게 지나가서 자세히보고 우리 큰놈(#1)이 소원풀었다고 좋아했었습니다. 봄방학 마치고, 애들한테 자랑했다는^^ ㅎㅎㅎ)

그리고 돌아가는 중에, [이서진의 뉴욕뉴욕]에서 소개되었던 “Jing Fong” 중국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ㅋㅋㅋ 솔직히 소문난 맛집에 별거 없었던~! 생각보다 방송에서 소개가 많이 되었는지 한국분들도 쫌 보이고 했습니다. 애들이 많이 배고파서 거칠게 먹고 나왔다는 ㅋㅋㅋ (사실, 제가 거칠게 먹었고, 애들은 ㅋㅋㅋ 뭐~! 그냥 먹는 둥 마는 둥^^ 만두 몇개랑 볶음밥 딥따 먹고 나왔습니다^^)

5. LGA-DFW DE로 돌아오기

 – 사실 싸게싸게 온다고 ㅋㅋㅋ 모험을 했습니다! 총 6개 티켓을 basic economy로 끊었는데요, 우선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2자리는 전화해서 손쉽게 취소할 수 있었습니다. Delta는 award ticket에 대해서 basic economy라도 무료취소가 가능해서 이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솔직히 basic economy로 발권을 한 상태라 seat arrangment도 어떻게 될지 모르고 해서 약간은 긴장을 했는데, 다행히 자리를 붙여줬습니다^^ (United는 정책상 minor 애들이랑 타면 무조건 seat을 붙여주게 되어 있는데, AA나 Delta는 가능할때만 그렇게 해주는데, 이번에는 정말 감사하게도 붙여줬네요^^)

특히 Delta는 애들이 정말 좋아하는 항공사인데요, 이유는 … 개개인의 자리에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서 자기가 보고 싶은 티비를 개인의 취향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ㅋㅋㅋ (4시간 넘는 비행에서 잠 한숨 안자고… 열심히 TV보는 애들의 체력은 정말 대단한거 같았습니다! 그리고는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냥 기절!)

6. 결론을 맺으면서… 

 – 나름, 정말 싸게싸게 알차게 잘 다녀온 것 같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애들도 너무나 좋았고요, 몸살이 난 아내도 그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 그리고 저도 나름 애들 3명을 데리고 여행이 가능하구나! 하고 자신감이 쫌 생긴거 같아요! 다음번에는 애들 4명도 한번 도전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ㅋㅋㅋ 아내에게 방학을… 애들에게 여행을~!

(Time Square에서 애들 세워놓고 사진 한번 찍었는데… 애들은 1박 2일동안 낙오자 없이 정말 즐겁게 빡씨게 바쁘게 다녀왔던 여행이었던 거 같습니다^^ 또 오고 싶다고 하는데… 엄마의 잔소리 없어서 더 행복했을까요?)

이상 otherwhile이었고요, 다음에 더 좋은 글로써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